중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당 태종, 제갈공명, 강희제(1645~1722), 모택동 등이다. 이들은 영토를 넓힌 지도자들이다. 제갈공명은 운남성과 귀주성, 당 태종 이세민은 돌궐족을 몰아내면서 감숙성과 청해성 일부, 모택동은 1949년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뒤 대만을 제외한 청나라의 옛 영토인 ‘티베트, 신강, 내몽고’ 등을 인민해방군의 총칼로 병합했다
98년 전 3월 1일 정오. 열강의 발밑에 짓눌린 세계의 변방, 동아시아의 ‘빼앗긴 나라 조선’에서 세계역사상 가장 거대한 국민저항운동이 시작되었다. 고종황제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기폭제가 되었다. 고종은 1919년 1월 21일 이른 아침,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였다. 고종의 시신을 직접 본 민영달의 말을 기록한 윤치호의 일기는 독살을 의심케 한다. 67세
근세조선이 일본에게 침탈당했을 때 조선의 지식인들은 을사오적처럼 적극적으로 부역하거나, 깊은 한탄으로 속세를 떠나거나, 단식하거나, 자결하거나 혹은 강력하게 저항하였다. 이때 한민족에게 가장 큰 희망을 주신 분 중의 한 분이 홍암(弘巖) 나철(羅喆)선생이다. 나철(1863~1916) 선생은 현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서 태어나셨고 본명은 인영으로 대종교 창교
지금 전 세계가 뒤집어지듯 소란하다. 바야흐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각축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자국 우선의 냉혹한 4각 파도가 쉴 새 없이 한반도를 향하여 밀려오고 있다. 북한은 핵무장으로 우리의 머리를 짓누르고 있다. 와중에 대한민국은 대통령의 탄핵이 진행 중이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대통령 출마를 스스로 철회하였다. 잠룡들이
모두가 알고 인정하듯이 우리나라 대통령의 말로는 순탄치 않다. 다른 나라처럼 퇴직 후에도 국민의 존경을 받든지, 재직 시의 경험을 살려 국가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신뢰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처절하리만큼 응징을 받든지, 하야를 강요당한다. 실로 국가적인 비극이다. 혹자는 이를 제왕적 대통령 제도의 결함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대통령 개인의 운명이라고 한다. 그
국난의 해라고도 할 만큼이나 다사다난한 병신년도 끝자락에 이르렀다. 병신년은 원숭이띠이다. 몇몇 사람이 잣나비처럼 재주를 부리다가 나라가 이토록 어지러워진 것만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촛불을 든 국민은 실망과 분노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태극기를 든 국민은 대통령의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고 두 편으로 갈라져 성난 외침이 온 나라에 가득하다. 세월호를 애도하는
올해 음력 11월 19일은 양력으로는 12월 17일이 된다. 1598년 이날 이순신 장군께서 순국하셨다. 남해 노량물목의 거센 물살이 밀고 나는 차가운 관음포(觀音浦) 앞바다에서 큰 별이 떨어진 것이다. 지리산에서 거목을 찍어 물에 띄우면 해류를 타고 작은 포구에 모두 모이게 된다. 바닷물에 절어 단단해진 나무로 나라의 안위를 빌기 위하여 팔만대장경을 새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생명의 존속이다. 모든 두려움의 근원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인간은 가치를 위해 하나뿐인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 또한 결정된다.1909년 10월 26일 09시 30분, 하얼빈 역에서 5발의 총성이 울려 퍼졌다. 잠시 뒤,
2016년 10월 15일 국학원에 ‘지구 어머니 마고상’이 세워졌다. 2016년 8월부터 대한민국과 세계국학원 회원과 일반인의 자발적으로 마고상 건립 후원금으로 제작되었다. 일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36년 여정과 사단법인 국학원의 12년간의 활동이 쌓여 온 빛나는 결과이다. 마고, 곧 인류와 뭇 생명과 산천의 어머니이시다. 이런 어머님께서 “이
산수유, 개나리, 진달래, 목련, 벚꽃이지더니, 라일락, 철쭉, 영산홍, 모란, 작약, 수선화가 피기 시작한다. 벌, 나비, 후투티가 날라들고 어린 새들은 지저귀고 산 꿩 소리 우렁차니 모든 생명을 낳고 기르는 따뜻한 ‘가정의 달 5월’이 왔다. 5월은 어린이날을 필두로 8일은 어버이날, 15일은 가정의 날이자 스승의 날, 20일 세계인의 날, 21일은 부